자동차
韓 ‘경제 허리’ 40·50세대…테슬라 아닌 BMW로 몰렸다
- 지난해 등록 1위 BMW, 2위는 테슬라
가격 공세 나서는 테슬라, 판 뒤집을까
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등록차 가운데 40~50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BMW로 나타났다. BMW는 지난해 40·50세대 기준 총 2만4636대의 등록 대수를 기록했다. 2위 테슬라는 2만3565대, 3위 벤츠는 2만1247대로 뒤를 이었다.
1년 내내 이어진 판매 흐름
BMW는 40·50세대 수요를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BMW의 40·50세대 월별 등록 대수는 ▲1월 1986대 ▲2월 2170대 ▲3월 2114대 ▲4월 2089대 ▲5월 2085대 ▲6월 2064대 ▲7월 1940대 ▲8월 1979대 ▲9월 2103대 ▲10월 2019대 ▲11월 2043대 ▲12월 2044대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달에서 2000대 안팎을 유지했다. 특정 시기에 수요가 몰리기보다 연중 고른 흐름을 보였다는 의미다.
BMW 모델 가운데 40·50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차량은 BMW 520(5691대)이었다. 이어 BMW X3 2.0(1979대), BMW 530 xDrive(1973대)가 뒤를 이었다. 1위 모델과 2·3위 모델 간 격차는 각각 3712대, 3718대에 달했다. BMW 전체 판매에서 520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다.
2위 테슬라는 월별 등록 흐름의 진폭이 컸다. 연중 고르게 분포되기보다는 특정 시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1월 2대 ▲2월 752대 ▲3월 1059대 ▲4월 625대로 출발한 뒤 ▲5월 3009대 ▲6월 2934대 ▲7월 2954대 ▲8월 2911대 ▲9월 3278대로 급증했다. 이후 ▲10월 1739대 ▲11월 2741대 ▲12월 1561대로 다시 조정됐다.
테슬라에서 40·50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차량은 모델 Y(1만4973대)였다. 2위는 모델 Y 롱레인지(4935대), 3위는 모델 3(2628대)로 집계됐다. 1위와의 격차는 각각 1만38대, 1만2345대에 달했다. 모델 Y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3.5%로, 특정 차종에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
3위 벤츠 역시 월별 흐름에서 고점과 저점이 비교적 뚜렷했다. ▲1월 1156대 ▲2월 1464대 ▲3월 2200대 ▲4월 1527대 ▲5월 1745대 ▲6월 2019대 ▲7월 1143대 ▲8월 1148대 ▲9월 2222대 ▲10월 1906대 ▲11월 2074대 ▲12월 2643대로 나타났다.
벤츠의 경우 40·50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은 E 200(6624대)이었다. 2위는 E 300 4매틱(3329대), 3위는 GLC 300 4매틱(1573대) 순이었다. 1위 E 200과 2위 모델 간 격차는 3295대, 1위와 3위 간 격차는 5051대였다. 벤츠 전체 등록 대수 가운데 E 200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1.2%다.
40·50세대의 모델 선택을 ‘집중도’ 관점에서 보면, BMW는 1위 모델(520)의 비중이 약 23%로 비교적 분산된 구조를 보였다. 테슬라는 1위 모델(모델 Y)이 63.5%를 차지해 수요가 특정 차종에 강하게 쏠렸다. 벤츠는 1위 모델(E 200) 비중이 31.2%로, BMW보다 집중도가 높고 테슬라보다는 완만한 형태를 나타냈다.
올해 안심은 금물
올해 들어 40·50세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브랜드는 단연 테슬라다. 배경에는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이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모델 3와 모델 Y 가격을 조정하며 최대 94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모델 3 퍼포먼스는 693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인하되며 ‘6000만원 이하’로 내려왔다.
모델 Y 역시 전 트림에 걸쳐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수요가 두터운 모델 Y RWD는 5299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원 인하됐고,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는 6314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315만원 낮아졌다.
테슬라의 가격 공세는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에도 모델 3 스탠다드 RWD를 4199만원,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를 5299만원으로 책정했다. 두 트림은 국고 보조금으로 각각 168만원과 42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더해질 경우 모델 3 스탠다드 RWD의 체감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까지 내려간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금액 조정에 그치지 않는다. 구매를 결정짓는 ‘심리적 가격대’ 아래로 내려왔다는 점이 핵심이다. 모델 Y RWD가 5000만원 아래로 진입하고, 모델 3 역시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 후반 가격대가 형성되면서 40·50세대 교체 수요를 자극할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올해는 테슬라’라는 전망도 무리가 아니다. BMW가 1위를 지키긴 했지만 2위 테슬라와의 격차는 1071대에 불과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근소한 차이로, 월별 판매 흐름에 따라 순위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수준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40~50대는 첫차보다는 교체 수요 비중이 큰 세대”라며 “선호 브랜드와 익숙한 차급 내에서 구매 결정이 비교적 빠르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치상으로 보면 1~3위 간 격차가 크지 않아, 40·50세대 시장은 언제든 순위 구도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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