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승리 '버닝썬 시즌2' 추진 논란…"빅뱅 이미지 활용"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 콘텐츠에서 오혁진 기자는 “승리가 캄보디아에서 사업적인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제2의 버닝썬과 유사한 형태의 사업을 준비하려 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기자는 “자금 세탁 범죄자, 보이스피싱 조직, 카지노 관련 인물들과 어울리며 캄보디아 범죄 단지 간부들과 파티를 벌였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현재는 프린스 그룹의 천즈 회장까지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된 상황이라 승리를 물질적으로 지원할 인물이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승리는 국내에서는 사실상 활동이 어려운 상태지만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빅뱅 출신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다”며 “이를 활용해 불법적인 사업을 준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에는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를 오간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했다.
승리와 캄보디아 현지 조직 간 연관 의혹은 지난해 ‘캄보디아 태자단지’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거론된 바 있다. 당시 한국인 청년들이 캄보디아 범죄 단지로 유인돼 감금·강제 노동을 당하고 일부는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알려지며 국제적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에는 승리가 캄보디아 한 클럽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영상이 확산되기도 했다. 영상에서 승리는 “캄보디아에 간다고 하자 주변에서 위험하지 않겠느냐고 묻더라. X이나 먹어라”며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고 영어로 외쳤다.
프린스 그룹은 중국계 사업가 천즈(39) 회장이 이끌어왔으며,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개발, 금융,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온라인 사기, 인신매매, 자금 세탁 등 강력 범죄의 배후 조직으로 지목되면서 천즈 회장이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승리와 프린스 그룹 또는 프린스 홀딩스 간의 직접적인 사업 연관성이나 금전적 관계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승리는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상습 도박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한 뒤 2023년 2월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승리는 캄보디아와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클럽 행사에 참석하거나 빅뱅 멤버들을 언급하며 자신의 활동에 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의혹 역시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 범죄 전력과 맞물리며 대중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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