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5000피 시대 '활짝' 韓 증시 새 역사…국내 대형株도 일제히 강세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09포인트(1.88%) 오른 5,002.0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7.13포인트(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5,000선을 넘어섰고, 한때 5,016.73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전 9시13분에는 5,013.2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선 지 약 3개월 만이다. 그간 ‘꿈의 지수’로 불려온 오천피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4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4,0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74억원, 2,2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447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6%, 1.18%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강세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18%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럽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서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대형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 넘게 오르며 15만7천원을 터치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급등 중이다. 현대차 역시 59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완화 영향으로 방산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0.8%대 상승하며 95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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