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금값 '한 돈 100만원' 시대…지정학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가속
- "살 때와 팔 때 가격차 16만원 이상…투자 시 유의 필요"
23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순금 한 돈의 소비자 매입가는 100만9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53만원 수준이던 금값은 3월 60만원, 9월 70만원을 넘어선 뒤 이달 초 90만원대에 진입했고, 불과 며칠 만에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약 1년 만에 상승률은 90%에 육박한다.
국제 금 시세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800달러를 넘어섰고, 장중에는 4885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에서는 복합적인 지정학적 불안이 금값 급등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연초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정치적 혼란에 이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으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갈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럽 8개국에 예고했던 관세 부과 방침을 전격 철회하며 갈등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시장 전반에 남아 있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자금을 금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금융상품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금 현물형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최근 4조원을 돌파하며 안전자산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금뿐 아니라 은 가격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은은 매입가 2만2180원, 매도가 1만5610원에 거래됐다. 은은 전기·전자·태양광 등 산업용 수요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금속으로,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사고파는 가격 차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순금 한 돈을 살 때 가격은 100만원을 넘지만, 팔 때는 80만7000~80만8000원 수준으로, 매매 간 가격 차이가 16만원 이상 벌어진다.
이는 금 구매 시 부과되는 10%의 부가가치세와 함께, 골드바 제작에 필요한 임가공비, 운송비, 유통 마진 등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금을 살 때는 팔 때보다 평균 15%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최근 금값 급등으로 매도 물량이 늘어난 점도 매입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팔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현장에서는 시세보다 다소 낮은 가격에 금을 매입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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