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21%↑ 4만3천원대 '껑충'…반도체주 약세에도 '최고가' 정체는 [코스피 고수Pick]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파두는 전 거래일보다 21% 넘게 오른 4만3천원대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4만5천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파두 주가는 거래가 재개된 지난 3일과 4일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파두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최근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테마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기술주가 급락했고, 그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파두는 2023년 8월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에 상장했으나, 상장 당시 제시했던 연간 매출 전망치(1천202억원)와 실제 실적(225억원)의 괴리로 논란이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검찰은 파두가 수주 취소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겼다고 보고 기소했고,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19일 파두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는 약 한 달 반 만인 지난 3일 재개됐다.
다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일 상장폐지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파두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재개와 함께 파두 공동 창업자인 이지효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고, 회사는 반도체 전문가인 남이현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파두 주주연대는 이 대표의 사임이 ‘오너 리스크’와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쇄신으로 해석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파두는 SSD 컨트롤러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2015년 설립됐다. 독자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춘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대 계약을 유치하며 단일 공급 계약 최고 금액을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파두 매출은 2024년 435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누적 68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흑자 전환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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