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수익률 70%' 삼전·SK하닉도 넘어…주목하는 원자력 ETF [What's your ETF?]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원자력 ETF 5종은 모두 올해 코스피 상승률(38%)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TIGER 코리아원자력은 지난해 말 대비 70% 상승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SOL 한국원자력SMR(64%), KODEX K원자력SMR(62%), ACE 원자력TOP10(54%), HANARO 원자력iSelect(43%)도 높은 수익률을 냈다. 일부 상품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상승률을 넘어섰다.
강세 배경으로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력 부족 우려가 꼽힌다. 원전이 안정적 전력 공급 대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주도의 ‘팀 코리아’가 26조원 규모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 성공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ETF 수익률을 견인한 핵심 종목은 현대건설이다. 종목별 편입 비중 상한(캡) 규정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와 유사한 비중을 배정받았지만, 이후 현대건설 주가가 83% 급등하며 4개 ETF에서 비중 1위로 올라섰다. 원전 시공 역량이 재조명된 데다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TIGER 코리아원자력은 현대건설 비중이 약 27%로 가장 높았고, 리밸런싱 시 상한을 25%로 설정해 상승 효과를 극대화했다.
다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변수로 지목된다. 지난해 8월 TIGER 코리아원자력과 SOL 한국원자력SMR 상장 당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간 분쟁 소식에 6% 안팎 급락한 사례처럼 개별 악재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코스피는 20일 2.31% 오른 5808.53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800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6.15% 급등해 94만9000원으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했다. 조선·방산·원자력 관련 종목도 정책 기대와 지정학적 변수 속에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을 근거로 지수 상단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다만 반도체 주가 추가 상승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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