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다림질하다 태운 셔츠가 160만원?"…베트멍 신제품에 SNS 갑론을박
- 프린트된 '탄 자국' 디자인 1139달러에 판매
2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프랑스 명품 스트리트 브랜드 베트멍이 올봄 시즌을 앞두고 선보인 '화이트 아이로닝 번 그래픽 셔츠'다. 면 100% 소재의 흰 셔츠 왼쪽 가슴 포켓 위에 다리미에 그을린 듯한 갈색 탄 자국을 그래픽으로 프린트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139달러(약 164만원). 일부 사이즈는 이미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측은 출시 직후 공식 SNS에 매장에서 촬영한 듯한 사진과 함께 "???"라는 문구만 남기며 의도적으로 궁금증을 유도했다. 댓글 창에는 "엄마가 다림질하다 태운 셔츠 같다", "이건 우리 집에도 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집에 있는 옷을 꺼내 입으면 되겠다"며 웃음을 보태기도 했다.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디자인의 의미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일부는 "누구나 실수로 만들 수 있는 디자인에 고가를 책정한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평범함과 실수를 패션 코드로 끌어올린 풍자"라며 브랜드 특유의 실험성을 평가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의 한 패션 매거진은 "다림질하다 태운 자국이 오트 쿠튀르가 되는 시대"라며 현대 하이패션의 경계를 꼬집었다.
2014년 파리에서 설립된 베트멍은 해체주의적 디자인과 도발적 콘셉트로 주목받아온 브랜드다. 기본 아이템인 셔츠·티셔츠·데님도 100만원 안팎에 판매되며, 아우터는 2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같은 '파격 전략'은 럭셔리 업계에서 낯선 풍경은 아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쓰레기 봉투에서 착안한 '트래시 파우치', 과자 봉지를 닮은 클러치, 투명 테이프 모양 팔찌, 커피 컵 형태의 가방 등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종량제 봉투를 연상시키는 남성용 토트백을 140만원대에 출시해 "소비자를 시험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예술적 도발"이라는 옹호가 동시에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희소성과 화제성 자체가 곧 가치가 되는 시대"라고 분석한다. 실용성과 가격의 균형보다는 브랜드의 메시지와 상징성이 소비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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