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브랜즈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화하고 상장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주관사 선정은 IPO의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일정과 구조는 시장 상황과 회사 전략을 반영해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상장은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다.
2019년 7월 설립된 하이라이트브랜즈는 단순 라이선스 유통을 넘어 브랜드를 발굴하고 기획·운영하며 해외 확장까지 연결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국내 소비자와 유통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고, 브랜딩부터 상품 기획, 유통,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점이 강점이다.
코닥어패럴을 시작으로 말본, 시에라디자인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성과를 냈다. 히트 브랜드를 연이어 만들어내며 빠른 성장과 해외 진출까지 이어갔다.
특히 말본이 빠르게 입지를 넓혔다. 2021년 론칭 이후 감각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콘셉트를 앞세워 주요 백화점 골프웨어 매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트리트 감성 골프웨어에서 출발해 퍼포먼스 영역으로 확장했으며, ‘팀 말본’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 임성재를 영입하며 PGA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키웠고, 제이슨 데이, 찰리 헐 등 글로벌 선수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별 성과가 쌓이면서 외형도 커졌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2025년 매출 2840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약 14% 성장했다. 해외 유통망 확대와 현지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수출도 2023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67%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더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 4월 기준 코닥어패럴과 말본을 비롯해 디아도라, 시에라디자인, 디오디, 프룻오브더룸, 에버에이유 등 총 10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준권 대표는 “상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단계”라며 “성과를 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하이라이트브랜즈의 브랜드 육성 역량과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상장 준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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