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변동성 확대에도 코스닥 선방…개인 ‘저가매수’로 반등 전환
- 장중 급락 딛고 반등…코스닥, 1100선 회복 눈앞
개인 수급 유입 확대…‘지수보다 종목’ 장세 강화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27포인트(1.40%) 하락한 1078.36으로 출발했다. 전쟁 리스크가 반영되며 장 초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빠르게 반등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1093.63)보다 6.21포인트(0.57%) 상승한 1099.84에 거래를 마쳤다.
전쟁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단기적으로 반영되긴 했지만, 지수 전반이 아닌 일부 종목에 국한된 움직임으로 빠르게 흡수된 모습이다. 이는 코스닥이 거시 변수보다 개별 기업 이슈와 성장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적 특징과 맞닿아 있다.
시장 구조 차이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반도체·자동차·금융 등 수출 대형주 비중이 높아 유가 상승, 환율 급등, 외국인 자금 이탈 같은 대외 충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 IT, 2차전지 소재 등 개별 성장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글로벌 변수의 충격이 상대적으로 분산되는 구조다. 이번 전쟁 리스크 역시 유가와 달러를 통해 코스피 대형주에 먼저 반영되면서, 코스닥은 충격이 제한된 채 빠르게 균형을 되찾았다.
수급 흐름 역시 코스닥에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진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일부 이탈하면서, 상대적으로 종목별 대응이 가능한 코스닥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거래 비중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지수 방향성에 베팅하기보다 개별 종목 수익 기회를 노리는 전략으로 개인 투자 성향이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장은 거시 변수보다 종목별 이익과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진 국면”이라며 “코스닥은 개인 수급과 성장주 중심 구조 덕분에 변동성 장세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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