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美 민심도 '흉흉'…트럼프 반대여론 '집권 최고치'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경제 우려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내 반대 여론이 집권 2기 최고치로 치솟았다. 보수층에서조차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은 제2기 행정부 출범 후 최고치인 58%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찬성 여론은 39%에 그쳤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이란 전쟁 여파로 기름값이 폭등하고 경제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 정책과 관련 미국 유권자들의 34%만이 트럼프 정부를 지지했고 인플레이션 대책에 대한 지지율은 28%에 불과했다.
특히 집권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이란 전쟁에 대한 반발 등으로 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다.
보수 논객 터커 칼슨 등 공화당 지지층의 일부는 최근 이란 전쟁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재임 초 39%에서 지난주 28%로 급락한 것으로 마르케트대 로스쿨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중간 선거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심판 성격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미국 안팎에서 논란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이민정책은 경제 우려 확산으로 오히려 찬성 여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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