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5월엔 팔라?”…6700 뚫은 코스피, 매도 vs 매수 격돌
- 셀 인 메이 vs 실적 랠리 충돌…변동성 지수 반등
개인은 하락 베팅·기관은 매수…투자 심리 ‘분열’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하락 전환하면서 투자자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전통적인 ‘셀 인 메이(Sell in May)’ 격언이 재현될지, 아니면 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상승세가 이어질지를 두고 시장이 갈림길에 선 모습이다.
최근 코스피는 장중 6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난달 30일에는 1.38% 하락한 6598.87로 마감하며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이달 들어 최대 낙폭이다.
시장에서는 5월 이후 증시 수익률이 둔화되는 ‘셀 인 메이’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경우 2000년 이후 5월 평균 등락률은 0.3%에 그쳤고, 5~10월 구간 역시 겨울철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따라 5월 초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셀 인 메이’ 돌아오나…차익실현 압력 확대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의 배경으로 단기 과열 부담과 대외 변수 영향을 꼽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도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코스피가 약 30% 급등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수 상승과 달리 시장 내부에서는 불안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최근 반등세를 보이며 50선 중반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에 베팅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개인은 ‘KODEX 200선물 인버스 2X’를 6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하락에 대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레버리지 상품과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며 상승에 베팅하고 있어 투자 주체 간 시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다르다”…실적·반도체가 변수
다만 올해는 과거와 다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5% 이상 급등한 해의 5월은 한 번도 하락한 사례가 없었다”며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셀 인 메이’의 부정적 영향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1분기 기업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 달에도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의 실적 기대감과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증시 상승을 지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전망 상향이 할인율 부담을 상쇄하며 나타난 상승 흐름”이라며 코스피 중심값을 7000선 이상으로 제시했다.
미국 증시에서도 ‘셀 인 메이’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폴 시아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기술전략가는 “주식시장의 1·3·6개월 평균 흐름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5월에 주식을 팔라는 격언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5월에는 매수에 나서고, 7~8월에 차익 실현을 한 뒤 8~10월 약세장에 대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5월 증시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미국 통화정책과 반도체 실적을 꼽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신임 연준(Fed) 의장이 다음 달 15일 취임할 예정이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과거에도 신임 연준 의장 취임 전후 약 1개월 동안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다음 달 2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이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이벤트로 보고 있으며,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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