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케이뱅크, 잇따라 국고금 지급 업무 확대
저원가성예금 확보…종소세 신고 시즌 개인사업자 ‘락인’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8일 한국은행 직접 연동을 통해 국고수납대리점 자격을 취득하고 국고금 환지급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자격 취득으로 토스뱅크는 기존 국고금 납부 서비스에 더해 국고금 환지급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고 환지급은 국세 환급금 등 국가기관이 고객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계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업무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4년부터 토스 앱에서 국세·관세·경찰청 범칙금·과태료·특허 수수료 등 국고금 고지서를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자격 취득은 국고금 업무 처리 체계를 한국은행 직접 연동 방식으로 고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국고금 수납에 더해 국고금 환급과 지급금 수령 영역까지 확대되면서, 토스뱅크 계좌의 공공 금융 활용 범위도 넓어지게 됐다. 고객은 국세청·관세청·법원 등에서 국고금 환급·지급을 신청하거나 세금 환급 관련 플랫폼을 이용할 때 토스뱅크 계좌를 환급 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등 국고금 성격의 지급금도 토스뱅크 계좌로 수령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이번 국고금 지급 업무 확대를 공공 금융 인프라 역할 강화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24년에도 국세 조회·납부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고객들이 토스뱅크 앱 안에서 세금 관련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생활금융 서비스 범위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은행 직접 연동 기반으로 지급 업무까지 수행하게 되면서 공공 금융 영역에서의 서비스 안정성과 활용 범위가 한층 확대됐다는 평가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고금 지급 업무가 계좌 이용 확대나 자금 흐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계좌 활용도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가장 큰 효과는 고객 편의성 확대이며, 은행으로서도 공공성 높은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금융 인프라로서의 신뢰도와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도 지난 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국고금 지급’ 업무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정부가 지급하는 국고금을 케이뱅크 계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환급금을 비롯해 ▲정부 사업비 ▲인건비 ▲근로·자녀장려금 등 대부분의 국고금 지급 항목이 대상이다. 국세청 세금 신고 시 환급 계좌를 케이뱅크 계좌로 등록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오는 31일까지 세무 환급 플랫폼 삼쩜삼과 손잡고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환급 계좌 등록을 유도해 단기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삼쩜삼에서 종합소득세 환급을 신청할 때 환급계좌를 케이뱅크 계좌로 등록하고, 케이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벤트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케이뱅크 계좌로 환급금을 받은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금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급한다. 신규 고객 혜택도 마련했다. 케이뱅크 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현금 5000원을 제공하며, 개인사업자가 ‘사장님 통장’을 개설할 경우 5000원을 추가 지급해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측은 이번 국고금 지급 업무 확대가 단순 수익 사업보다는 고객 편의성과 개인사업자 금융 확대 전략 차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사업자 고객이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환급금을 받을 때 케이뱅크 계좌로 직접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주거래 계좌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이처럼 국고금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수신 경쟁도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세 환급금은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대표적인 저원가성예금으로 분류된다. 환급 계좌 등록을 계기로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주거래 계좌 전환까지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단순 환급 서비스 제공을 넘어 ‘세금 환급→계좌 개설→주거래화’로 이어지는 고객 락인(lock-in)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환급금이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근로·자녀장려금 등이 입출금 통장으로 유입되면 저원가성예금 기반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기존 시중은행 중심의 국고금 업무 영역을 인터넷전문은행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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