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전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여부 살펴야
SKT 해킹 이후 가입 급증…영업점 방문해 해제 가능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챗GPT 생성 이미지.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여신거래안심차단 때문에 막히네요. 서비스 해제한 뒤 몇 시간 만에 복구되나요?” 대학생 A씨는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다 예상치 못한 문제를 겪었다.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태 이후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되자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했는데, 정작 본인이 받아야 할 학자금 대출까지 막힌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10월 말 기준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 는 약 318만명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5년 4월 SKT 해킹 사고 이후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주목받았다. 이후 지난해 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까지 불거지며 다시 한 번 관심이 커졌다.
여신거래안심차단은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할부금융 ▲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비대면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서비스다.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나도 모르는 불법 대출을 예방할 수 있다. 신청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고, 은행·보험·증권·카드사 등 약 4000개 금융회사에 공유된다. 이에 따라 대면·비대면을 포함한 신규 대출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이 실시간으로 차단돼 금전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서비스를 신청한 뒤 이를 잊은 채 금융거래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학자금 대출이나 전세대출뿐 아니라 신용카드 발급 과정에서도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
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신용카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으려 했는데, 알고보니 앞서 신청한 여신거래안심차단서비스 때문에 안 되더라”며 “대출만 막는 줄 알았는데 너무 불편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시 신용카드 신규 발급 항목을 필수 차단이 아닌 선택 사항으로 뒀다. 신용카드 발급은 대출보다 이용 빈도가 높은 만큼 소비자가 직접 차단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출 등 일부 금융거래를 위해선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 해제가 필수적이다. 서비스 해제를 위해선 직접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 가까운 금융회사 대면 영업점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해제가 가능하며, 이용자 본인과 법정대리인이 해제할 수 있다. 은행이나 카드사 등 거래 이력이 없는 금융회사에서도 해제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는 심사 중인 대출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 실행 완료 이후 다시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존 대출의 한도 증액이나 대환대출(갈아타기)도 차단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본인이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했는지 여부는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면 영업점에서는 대출 실행 전 여신거래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최근에는 비대면 대출 비중도 크게 늘어난 만큼 소비자가 직접 차단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윤주의 금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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