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마침내 '200만닉스' 찍었다…'종전 기대감' 삼전도 30만대 눈앞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84% 오른 8070.91에 출발했다. 지난 15일 장중 처음 8000선을 넘어선 이후 조정을 거쳐 6거래일 만에 다시 80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증시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 대장주가 있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55% 오른 201만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200만닉스’를 돌파했다. 장 초반에는 204만원까지 치솟으며 기존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같은 시각 1.88%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됐고, 장중 한때 30만원선을 웃돌며 ‘30만전자’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이어지면서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목표주가 상향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날 강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감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양국이 휴전 기간 연장과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반도체 쏠림 현상에 대한 경계론도 나온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되고 있어서다. 실제 두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내 절반 수준까지 확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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