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대신증권 "LS, 과도한 급락…목표가 63만원 유지"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로의 수급 쏠림으로 전력기기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며 "4월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따른 것"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LS의 공시 정정 이슈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펀더멘털 훼손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LS는 LS일렉트릭 관련 수주금액 정정 공시 과정에서 혼선을 빚었다.
허 연구원은"최근 LS의 자회사인 LS일렉트릭 관련 수주금액 기재를 정정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는데, 추후 올바른 공시가 이뤄졌던 점을 감안하면 이는 실수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펀더멘털은 변함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이 컸던 점은 과도하다는 판단"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LS 기업가치의 핵심 축으로 LS일렉트릭과 LS전선을 꼽았다. 적정 기업가치 19조6500억원 가운데 LS일렉트 비중은 36%, LS전선 비중은 35%에 달한다. LS M&M과 LS아이앤디 비중은 각각 13%, 6% 수준으로 분석됐다.
전력기기 업황 자체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진단이다. 허 연구원은 "5월 들어 주가가 하락 중인 GE버노바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는 견조한 주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내부의 맞춤형 배전설비의 직접적 수혜, 짧은 리드타임으로 즉각적인 시장 수요 흡수 등으로 높은 실적 성장 지속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배전기기 업체인 FPS의 사례를 언급하며 LS일렉트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FPS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5배 수준의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5월 들어 주가가 45% 상승했다”며 “AI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배전설비 수요 확대와 짧은 리드타임에 따른 수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S일렉트릭 역시 미국 기업 FPS와 유사한 비즈니스 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 정당화 등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S전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허 연구원은 "LS전선은 올해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본격화와 함께 기업가치 확대가 예상된다"며 "2024년 이후 구리가격 상승과 함께 선별적으로 수주한 지중·해저케이블을 매출로 인식하고 있고, AI데이터센터향 부스웨이 매출 급증 등 고마진 제품에 대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S전선 매출액이 2026년 8조4600억원에서 2028년 10조2300억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5.3%에서 6.4%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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