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급락한 코스피, 7730선 후퇴에도 개미 4.8조원 '풀매수'
- 삼성전자 6.06%. SK하이닉스 7.54% 하락 마감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다시 급락하며 8000선을 내줬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 영향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4조원 넘는 순매수로 조정을 받을 때마다 투자금을 대거 끌어오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로 장을 마쳤다. 전날 8.18%나 급등하면서 하락세를 반전시켰지만 하루 만에 다시 4%대 급락을 보였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7.16포인트(2.43%) 내린 7899.77로 출발해 한때 장중 한때 7541.11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시장에는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코스피가 급반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이다.
하락 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조863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조8070억원, 기관은 2조266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반도체 투톱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06% 떨어진 30만2500원, SK하이닉스는 7.54% 하락한 204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6.78%), 삼성전기(-8.38%), 현대차(-5.79%),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생명(-6.36%), 삼성물산(-5.01%), 기아(-2.80%) 등 시가총액 상위 주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18포인트(1.67%) 내린 951.6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9억원, 119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08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업계는 이날 지수 하락과 관련해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10% 가까이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93% 하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6%, 0.97% 하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2.1원 내린 152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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