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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리뷰가 곧 매출”…‘Npay 커넥트’ 써본 자영업자들 평가는
- 박상진 대표, 커넥트 사용 자영업자들 만나 의견 청취
리뷰·예약·고객관리까지…결제 단말기 넘어 플랫폼 경쟁
“외국인 손님들이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것도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해방촌의 한 식당에서 가맹점 대표들이 모였다. 현재 ‘Npay 커넥트’를 이용 중인 가맹점 대표들을 초대해 서비스 이용 후기를 들어보려 네이버페이(Npay)가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에서 ‘쌤쌤쌤’과 ‘테디뵈르하우스’를 운영하는 김훈 대표, 제주 베이커리 카페 ‘브리나케오슈’의 이영욱·김정하 대표, 경기 성남시에서 ‘한돈곳간’과 ‘만수헌’을 운영하는 김용석 대표, 전국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보그헤어’의 정재환 대표가 참석했다. 네이버페이 측에서는 박상진 대표와 이향철 페이서비스 책임리더, 백태웅 커넥트 제휴 매니저가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단순 결제기 아닌 매장 운영 도구
참석자들은 대체로 커넥트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결제를 넘어 예약과 리뷰, 고객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김훈 ‘쌤쌤쌤’ 대표는 리뷰와 쿠폰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해외 결제 기능 활용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영욱·김정하 ‘브리나케오슈’ 대표는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 특성상 예약부터 결제까지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연결되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네이버 본사인 ‘NAVER1784’ 인근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석 ‘한돈곳간’ 대표는 지난해 정식 출시 이전부터 커넥트를 도입해 사용해왔다. 그는 “네이버 서비스 이용 고객 비중이 높아 초기부터 서비스 효과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재환 ‘보그헤어’ 대표는 업계 최초로 100여개에 달하는 전 매장에 커넥트 도입을 결정하기도 했다. 단순 결제 기능보다는 향후 고객관리(CRM) 기능과 데이터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리뷰다. 커넥트는 결제 직후 영수증 인증 없이 곧바로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작성 화면으로 연결되는 기능을 갖췄다.
자영업자들에게 네이버 리뷰는 단순한 후기가 아니다. 검색 노출과 신규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마케팅 수단이다. 특히 외식업과 카페 업종에서는 리뷰 수와 평점이 매출과 직결되는 경우도 많다.
한 참석자는 “예전에는 영수증을 챙겨주고 리뷰 작성 방법까지 설명해야 했는데 지금은 손님들이 훨씬 자연스럽게 리뷰를 남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리뷰가 잘 쌓여야 하는데 결제하고 나면 그냥 가시는 손님도 많다”며 “리뷰 화면이 조금 더 앞쪽에 노출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상진 대표는 “단말기 목적은 일단 결제가 먼저이지만, 가게 사정에 따라 뒤 사람들이 결제를 줄 서서 기다릴 수도 있고 여러 상황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방문객 입장에서 리뷰를 더욱 쉽게 남기고, 가맹점도 리뷰를 더 많이 쌓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결제 환경 변화도 화두였다. 현재 커넥트는 해외 신용카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는 물론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등 해외 QR결제도 지원한다.
한 참석자는 “외국인 손님이 생각보다 많이 늘었다”며 “결제 때문에 손님을 놓치는 일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환 대표는 미용실 업계 특성을 언급하며 고객관리 기능 강화를 요청했다. 그는 “미용실은 재방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이 어떤 스타일을 시술받았는지, 언제 방문했는지, 다시 방문할 시기가 언제인지까지 연결해서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 참석자들은 상권 분석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욱 대표는 “우리들이 가장 궁금한 건 우리 가게에 오는 사람이 관광객인지 제주도민인지”라며 “제주는 관광객도 중요하지만 결국 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찾아줘야 장사가 된다”고 말했다. 또 “관광객 중심 상권인지 도민 소비가 중심인 지역인지 알 수 있다면 마케팅 전략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지역 내 업종별 평균 매출이나 상권 특성 데이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규 출점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어떤 업종이 유망한지, 어느 정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향철 책임리더는 “관련 서비스는 추후 오픈을 준비 중이라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커넥트와 연동하여, 고객관리와 마케팅 기능까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POS(판매시점관리) 기기와의 연동 문제도 현장 건의사항으로 나왔다. 한 참석자는 “기존 POS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장점이지만 오래된 POS를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일부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페이 측은 일부 POS 업체의 경우 개발 환경이 오래돼 기술 변화 속도가 더딘 측면이 있지만, 특정 사업자를 배제하기보다는 업계 전반과의 연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진 대표는 “일부 POS의 경우 옛날 개발자가 계속 개발 중이고 아키텍쳐나 기술 변화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 맞다”며 “일부 POS사와는 플랫폼을 개발할 수도 있는데, 우선은 업계의 모든 POS와 모두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자 통합 관리 플랫폼 ‘Npay Biz’를 통해 상권 분석과 고객관리, 맞춤형 마케팅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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