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9천피, 청년들에겐 박탈감·절망" 고민정 지적…짙어지는 'K-양극화'
고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의 경고,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냉정하게 짚었다. 그는 “서울의 2030은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며 “그들에게 민주당은 ‘격차를 만들고 방치한 기득권 세력’,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오른 뒤 걷어차 버린 위선적 세력’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고 의원은 최근 반도체 호황과 증시 급등으로 대변되는 이른바 'K-양극화'의 그늘을 우려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수억 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청년들이 연봉 수천만 원짜리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고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걱정하는 비대칭적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어렵게 취업한 청년들도 월세와 식비를 내고 나면 통장에 남는 것이 없다”면서 “이들에게 코스피 9,000은 남의 나라 이야기일 뿐이며, 오히려 자산 격차 확대에 따른 박탈감과 절망만 더 키우는 소식”이라고 경고했다. 성실한 노동소득만으로는 자산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고 내 집 마련도 불가능한 구조 속에서, 청년들이 기성 정치를 향해 공정과 정의의 실종을 묻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AI와 기술 혁신이 고도화될수록 청년들이 자신의 노력이 무가치해질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하며, 민주당이 정작 머리를 싸매야 할 민생 의제는 외면한 채 내부 권력투쟁에만 매몰되어 있다고 일갈했다. 고 의원은 “서로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권력투쟁에만 갇혀 있다면 향후 총선은 물론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뼈아픈 경고를 날렸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권력은 우리끼리 싸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민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 나갈 때 비로소 맡겨지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청년과 서민들의 실질적인 삶을 바꾸는 대안 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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