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매 수량 제한·가격 상한제 운영 효과 공개 - 이용자 89.6% "개인 거래보다 사기 예방 효과"
티켓베이 고객 경험과 재판매 규제 인식 조사 결과 (출처=티켓베이)
티켓 재판매 플랫폼 티켓베이가 자율규제 시행 이후 대량 재판매가 감소하고 콘서트 거래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티켓베이는 지난해 말부터 시행한 자율규제 조치가 비정상적인 대량 재판매를 줄이고 거래 질서를 개선하는 데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와 함께 발표한 '고객 경험 및 재판매 규제 인식 조사'는 지난 6월 중순 플랫폼 이용 고객과 판매 회원 2,0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티켓 거래 플랫폼의 핵심 가치로 거래 안전성과 사기 예방 기능을 꼽았으며, 법적 규제와 플랫폼 자율규제를 병행할 필요성에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베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예매처에서 허용하는 수량만큼만 재판매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1매당 100만 원 미만의 판매가격 상한제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자율규제 시행 이후 예매처 허용 수량을 초과한 대량 판매는 70% 이상 감소했다. 프리미엄 거래가 활발했던 콘서트 카테고리의 평균 거래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켓베이는 이러한 결과가 플랫폼 차원의 사전 관리가 대량 재판매와 가격 과열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보였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조사에서도 거래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80.7%는 티켓베이를 이용하는 이유로 에스크로와 입장 보장 등 거래 안전성을 꼽았으며, 89.6%는 개인 간 거래보다 사기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플랫폼 이용 장점으로는 '사기 걱정이 적다'와 '안전한 결제 시스템'이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티켓 재판매 이유로는 일정 변경 등 개인 사정이 가장 많았으며, 수익 목적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플랫폼 이용이 어려워질 경우 SNS나 중고거래 플랫폼 등 비공식 거래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경우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는 송금 후 미수령 등 사기 피해와 판매자 신원 확인의 어려움, 고가 거래 증가 등이 꼽혔다.
건전한 재판매 시장 조성 방안으로는 '법적 규제와 자율규제를 함께 운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재판매 가격 상한제와 연간 판매 수량 제한에 대해서도 높은 수준의 공감이 나타났다.
티켓베이 관계자는 "운영 데이터와 이용자 조사 모두 자율규제가 암표 거래 억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음을 확인했다"며 "전문적인 암표 거래는 엄격히 관리하되, 개인 사정으로 티켓을 양도하는 일반 소비자까지 위축되지 않도록 목적과 방식에 따른 균형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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