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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2구역 첫 관문 통과…한강변 66층·2381가구 재건축 속도
- 압구정 재건축 2·3·4·5구역 중 첫 통합심의 통과
신반포16차·명일 삼익맨숀·오류시장도 정비사업 본격화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처음으로 통과하면서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1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2 재건축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압구정2구역(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은 최고 66층, 2381가구 규모의 한강변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압구정 2·3·4·5구역 가운데 압구정2구역이 처음으로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향후 압구정 재건축 사업 전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압구정2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한강변 입지 특성을 살린 입체적 수변 경관을 조성하고, 한강과 잠원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개방감과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시민 누구나 단지를 거쳐 입체보행교를 통해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로당·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공공 개방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기부채납을 통해 공공청사와 근린공원, 입체보행교 등 공공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날 통합심의위원회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변경안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 따라 신반포16차는 최고 34층, 4개동, 468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단지는 담장 없는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한강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일정은 올해 10월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내년 6월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맨숀아파트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768가구에서 공공주택 104가구를 포함한 990가구, 최고 39층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로구 오류동 오류시장 정비사업도 조건부 의결됐다. 해당 사업은 최고 29층, 230가구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되며, 저층부에는 기존 시장 기능을 유지하고 상부에는 공동주택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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