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시가 2억원 상당의 수박 1만통을 전국 200여개 협력사에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A/S 부품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인 협력사와 동반성장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제철 과일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수박 구매 과정에서는 협력사 인근에 위치한 전통시장과 지역 농가를 활용했다. 협력사 임직원 지원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가 매년 여름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배경에는 A/S 부품 공급망의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필요한 부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국 각지에 있는 협력사들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되고 있는 현대차·기아 차량은 약 5900만대 수준이다. 이들 차량은 모두 220여개 차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활한 정비와 유지관리를 위해 공급해야 하는 A/S 부품의 종류만 약 300만종에 달한다.
차량별로 필요한 부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공급 대상 지역도 광범위한 만큼, 안정적인 A/S 부품 공급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생산과 품질 관리, 납기 준수가 중요하다. 현대모비스는 전국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외 A/S 부품 공급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제철 과일 나눔과 같은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금융 지원과 기술 협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 인재 확보 지원 등 협력사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동반성장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원한 기술개발비는 누적 1562억원 수준이다. 협력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출원한 특허 역시 861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자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아래 협력사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협력사와의 장기적인 상생 관계를 바탕으로 A/S 부품 공급망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함께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호영 현대모비스 구매담당은 “기습적인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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