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세모빌리티, 임직원 손으로 만든 AI 업무도구 확산
한세모빌리티는 전사적인 AI 기반 업무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AI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진 대회는 반복 업무를 줄이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업무도구 개발과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예측, 업무 프로세스 개선, 협업시스템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이디어 설명과 함께 실제 사용 화면과 영상 등 구현 결과물을 제출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주관부서 검토와 실무 심사위원 평가, 경영진 대상 발표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업무 개선 효과와 다른 조직으로의 확산 가능성, 창의성, 실제 활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2차 대회에서는 자체 프로그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기존 업무 절차를 개선한 사례가 주로 출품됐다. 단순한 정보 검색과 자료 정리를 넘어 임직원들이 AI를 활용해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방향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1차 대회에서는 구동설계실 김성재 매니저가 개발한 ‘챗GPT를 활용한 CATIA Macro Tool’이 대상인 ‘AI Champion’에 선정됐다. 자연어로 필요한 기능을 정의한 뒤 VBA 코드 초안을 생성해 자동차 부품 설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모델링 업무를 자동화한 도구다.
한세모빌리티는 수상 이후 연구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활용 세미나와 추가 실습교육을 진행하며 해당 도구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다른 설계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각 부서의 업무 특성에 맞는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국법인에서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설비 점검표와 작업자 배치, 재작업 데이터, 스크랩 및 기계 오류 보고서 등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문서 업무를 자동화했다. 품질·생산 체크시트를 디지털화한 웹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현장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2차 대회에서는 품질전략부 나정률 책임이 개발한 ‘Webview를 활용한 QMS Mobile App’이 AI Champion에 선정됐다. 기존 PC 기반 품질관리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앱이다. 바코드와 QR코드 스캔, 사진 첨부 기능을 적용해 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바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세모빌리티는 오는 8월부터 해당 앱의 파일럿 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10월 말까지 각 공장의 품질관리 조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세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는 임직원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AI를 활용해 업무도구와 프로세스로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수 사례를 연구소와 생산·품질 현장, 해외법인으로 확산하고 오는 11월 제3회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효과와 확산 가능성을 갖춘 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세모빌리티는 198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다. 구동·제동·조향장치와 전장제품을 개발·생산해 GM과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포르쉐 등에 공급하고 있다.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을 맡아 북미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생산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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