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집자랑, 자사몰 중심 전환 후 6월 매출 25배 증가…생활밀착형 제품 전략 강화
-카페24 기반 자사몰에 콘텐츠·광고 집중…브랜드 고객 접점 확대
-주방·욕실·현관 등 공간별 제품 제안하며 생활용품 영역 확장
인테리어 생활용품 브랜드 집자랑이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는 제품 개발과 자사몰 중심의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집자랑은 조명과 수납용품, 주문 제작 상품 등 일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직접 개발하거나 협력 제조사와 함께 개선해 선보이고 있다. 외형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실제 사용 과정에서의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제품 기획의 초점을 맞췄다.
집자랑을 운영하는 이병찬 대표는 “예쁜 제품을 넘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을 판매하고 싶었다”며 “집이라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브랜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상품이 선택받는지 배울 수 있었다”며 “이 경험을 계기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초기에는 조명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후 2022년 브랜드명을 집자랑으로 변경하며 조명 중심이던 상품군을 인테리어 소품과 생활용품, 주문 제작 상품으로 넓혔다.
집자랑이라는 이름에는 집에 놓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을 만큼 만족도 높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과시보다 일상 속에서 만든 변화를 주변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브랜드명이라는 설명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시장에 나온 유사 상품을 직접 비교해 불편한 요소와 개선점을 찾고 이를 설계에 반영한다. 자석 선반에는 활용도를 높이는 기능을 추가하고, 슬라이딩 선반은 설치 공간에 맞춰 폭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비슷해 보이는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실제로 설치하고 사용하는 과정까지 고려해 세부 요소를 계속 수정하고 있다”며 “판매량보다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우선해 상품을 기획한다”고 밝혔다.
판매 채널 전략도 자사몰 중심으로 재편했다. 집자랑은 사업 초기부터 카페24 기반 자사몰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자사몰을 핵심 판매 채널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외부 이커머스 플랫폼은 고객 유입과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되지만, 수수료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고 브랜드와 고객의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집자랑은 자사몰 전환 이후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개발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을 강화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메타 광고와 카페24 매출 연동형 광고도 함께 활용했다.
광고 운영과 성과 분석을 효율화하면서 내부 마케팅 인력은 영상 기획과 제작, 시장 동향 및 경쟁사 콘텐츠 분석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6월 집자랑 자사몰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약 2,500% 증가했다. 자사몰을 통해 브랜드를 인지한 뒤 다시 구매하는 고객도 늘어나면서 직접 판매 채널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해당 매출 증가율은 집자랑이 자체 집계한 수치로, 비교 기준과 프로모션 진행 여부 등에 따라 실적 변동폭은 달라질 수 있다.
집자랑은 향후 주방과 욕실, 현관 등 공간별로 필요한 생활용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 탐색에 드는 시간과 피로를 줄이고 공간별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는 “고객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집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자사몰을 중심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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