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롯데바이오 '송도 시대' 개막, 롯데그룹의 성장엔진도 본격 가동
- 18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로 전 임직원 입주, 역량 통합
7월 신동빈 현장 점검, "새로운 도약 이끌 핵심 산업군" 기대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시대’를 활짝 열면서 롯데그룹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8일 송도 바이오 캠퍼스로 전 임직원이 입주를 마치고 '송도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본사 기능과 생산 인프라를 송도 바이오 캠퍼스에 통합하면서 전사 역량을 송도로 집중하게 됐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잠실 사무소와 송도 사무소, 부지 내 가설사무소를 각각 운영해 왔다.
임직원의 근무 환경 일원화로 경영진과 생산, 품질, 엔지니어링, 사업개발 등 주요 조직 내 협업과 소통이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고객 요구 사항을 생산 현장에 빠르게 반영하고 제조·품질 관련 이슈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해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운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생산 시설의 현황 공유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져 업무 협업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7월 송도 1공장을 방문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송도 1공장은 착공 2년여 만에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까지 획득했다.
신동빈 회장은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다.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송도 1공장의 상업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설비와 유틸리티 전반에 대한 적격성 평가(C&Q)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시운전과 제조·품질 시스템 검증을 통해 GMP(제조·품질관리 기준) 생산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1공장 건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55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롯데는 2030년까지 4조6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10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송도 1공장 가동은 내년 2분기에 시작될 전망이고, 롯데는 2030년까지 1조5000억원의 매출 달성이라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시러큐스에서 축적한 글로벌 생산 경험과 송도의 최첨단 생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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