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글로벌 K-뷰티 인재 모여라…CJ올리브영, 하반기 신입사원 31개 직무 선발
[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트렌드를 이끌어 갈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번 신입 그룹공채에서는 일반 전형과 글로벌 전형을 합쳐 총 31개 직무를 선발한다.
이번 신입 그룹공채는 기존 글로벌 전형을 ‘글로벌 인사이트 전형’으로 확대 개편한 점이 특징이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열풍이 확산하면서 해외 사업이 확장되는 중인 만큼 글로벌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은 지난 상반기 대비 글로벌 직무를 4개 늘리고 디자인 직무를 신설했다. PT 과제를 도입해 어학 역량과 글로벌 경험,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다각도로 검증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고속 성장 중인 올리브영의 이번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 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5조8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4조7900억원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도 1조5372억원의 매출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24.6% 성장했다.
오는 21일 서울 CJ인재원에서 채용설명회도 연다. 올리브영 직영 매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슈퍼패스’ 제도도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K-뷰티와 웰니스 트렌드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하기 위해 관련 인력을 적극적으로 충원해 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MD 조직은 작년 지난 2021년 대비 약 2.3배 성장했다.
현장 실무 전문가 그룹의 체계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뷰티컨설턴트’ 직무다. 뷰티컨설턴트는 고객에게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이크업·스킨케어 카운슬링 전문가다. 지난 2024년 도입 당시 18명으로 출발했던 뷰티컨설턴트는 현재 인원이 4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에는 리테일 테크(Retail Tech) 선도를 위해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 테크 전문 조직을 구성한 이후 인력 규모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만 해당 분야에서 10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최근 5년간 전체 테크 분야 인력은 6.8배 늘었다.
올리브영은 30세 미만 청년 일자리도 지속해서 확대 중이다. 올리브영의 신입 그룹공채 채용 규모는 지난 2021년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전체 채용 인원 중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70.9%에 달한다. 작년 말 기준 올리브영 전체 임직원 중 청년 비율은 79%를 기록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매장 정규직(Curator) 가운데 70%가량이 시급제 직원(Crew) 출신이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내부 승진 제도를 통해 점장(매니저)으로 선발되거나, ‘잡 포스팅’(필요 인력을 사내 공고를 통해 충원하는 인사 제도)을 통해 본사 직무로 성장하는 커리어 패스를 밟고 있다.
올리브영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과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따른 리테일 산업 고도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신입 및 전문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각종 사내 교육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면서 구성원이 전문성을 갖춘 트렌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K-뷰티 대표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과 테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필요한 인재의 역할과 전문성도 함께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가 전문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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