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4% 하락 딛고 급반등, SK하이닉스 4%대 강세
- 삼성전자 0.47%, SK하이닉스 4.42% 상승 마감
코스피 0.30% 상승한 5550.30로 장 마쳐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4%대 약세를 딛고 급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증시를 끌어올렸고, 미국 증시 상장 검토를 중단한 SK하이닉스는 4%대 강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7%, SK하이닉스는 4.4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두 대형 반도체주는 하락 출발해 한 때 각각 5.13%, 4.25%까지 주가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전환한 뒤 오름세를 유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20만원선이 무너졌다가 하락 폭을 만회했다. 장중 4.99% 상승한 128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 측면에서 기관 투자자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5961억원, 134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은 5597억원, 2023억원씩 순매도했다. 대형 반도체주의 외국인 투자자의 매입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흐름이다.
주가 반등에 SK하이닉스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가 3.20% 올랐고, 삼성전자 관련주인 삼성전자우와 삼성생명도 각각 0.48%, 1.45%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0.17% 내렸으나 장 중 5% 넘는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의 '선전'에 코스닥 시장에서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도 하락 폭을 축소했다. 주성엔지니어링(-3.64%), 이오테크닉스(-1.46%), 원익IPS(-0.93%), HPSP(-1.45%) 등이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4% 이상 하락했지만 상승 전환했고, 결국 0.30% 상승한 5550.30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검토에 그간 주가가 눌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이를 전격적으로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중간 지주사인 AI컴퍼니를 통해 솔리다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및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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