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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수해에 비트코인 기부까지…두나무, 재난 구호 공로 대통령표창
- 비트코인 기부부터 재난대응의료팀 차량 기증까지…새로운 구호 방식 제시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산불·수해 등 국가 재난 구호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두나무는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부와 재난대응의료팀 차량 기증 등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두나무는 지난 10월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창립을 기념해 국내외 재난재해, 무력충돌, 기후위기 등 인도주의 현장에서 헌신하며 적십자 활동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하고 있다.
두나무는 대형 산불과 수해, 가뭄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앞장서고,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기부 방식 도입 및 긴급 의료 지원 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그동안 두나무는 재난 발생 시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 강원 삼척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 원, 중부지역 집중호우에 2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023년 강릉 산불(5억원)과 수해(3억원), 2025년 산청·의성 등 대형 산불(10억원) 피해 지역에 꾸준히 성금을 기부했다. 2025년 9월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강릉 시민들을 위해 약 5억원 상당의 2L 생수 100만 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긴급 지원하며 현장의 필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특히 디지털자산 기업의 특성을 살려 비트코인을 활용한 기부도 진행한 바 있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총 14비트코인을 구호 성금으로 전달했으며, 2025년 국내 수해 복구에도 비트코인을 기부하는 등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사회공헌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성금 지원을 넘어 국가 긴급 의료 대응 체계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두나무는 2025년 영남권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한 성금 중 3억 원을 활용해 재난대응의료팀(HERU) 차량 5대를 제작, 지난 4월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서울·인천·상주·통영·영주 등 전국 5개 적십자병원에 배치된 해당 차량은 응급 진료 장비를 탑재해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즉각 투입된다.
이 밖에도 두나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105억원을 지원하고, 2022년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에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구호 활동을 이어왔다. 재난구호뿐 아니라 금융취약계층 지원, 미래세대 교육, 환경 및 지역사회 공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왔으며, 2026년 상반기 기준 누적 사회공헌 투자액은 총 3103억원에 달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대통령표창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가진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디지털자산과 기술의 가능성을 사회적 가치로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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