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에서 개최된 ‘2026 현대 N 페스티벌’ 최종전에서 eN1 클래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eN1 클래스의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은 각 제조사가 후원하는 선수들의 라운드별 획득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즌 전체 누적 점수가 가장 높은 제조사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구조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금호 SL모터스포츠와 이레인 모터스포트, 웬스 인제 포디엄 레이싱 등 3개 팀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들 팀이 시즌 내내 꾸준히 포인트를 쌓은 결과 타이어 제조사 부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내연기관차보다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전기차 레이싱에서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차체와 높은 순간 토크를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레이스 도중 급가속과 급제동이 반복되면서 타이어에도 높은 수준의 성능이 요구된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이노뷔’(EnnoV)를 통해 이러한 주행 환경에 대응했다. 이노뷔는 고출력 전기차의 구동력을 노면에 전달하는 동시에 고속 코너링에서의 접지력과 급제동 상황에서의 차량 제어력을 확보하도록 개발됐다. 반복적인 가속과 감속, 높은 온도에서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해 선수들의 경기 운영을 뒷받침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년간 eN1 클래스에 참가하면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타이어 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경주에서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향후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N 페스티벌의 최상위 프로 경기인 금호 N1 클래스에서도 타이어 공급을 맡고 있다. 해당 클래스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에는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된다.
마른 노면에서는 고속 주행 시 접지력과 조향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엑스타(ECSTA) S700'이 사용된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는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 성능을 고려한 '엑스타(ECSTA) W701'이 공급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도 두 제품을 바탕으로 참가 선수들의 경기 운영을 지원하며 시즌을 마쳤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현대 N 페스티벌 eN1 클래스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를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전기차를 비롯한 고성능 제품 개발에 적극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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