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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 Management] 직접 투자 어렵다면 ‘ETF랩’에 관심을

[Asset Management] 직접 투자 어렵다면 ‘ETF랩’에 관심을

최근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로 돈이 몰리고 있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의 줄임말로 KOSPI200과 같은 특정 지수와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한 상품을 말한다.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유통된다.

4월 말 현재 종목 수 114개, 순자산총액 11조 83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국내 ETF 시장의 규모는 아시아권에서 하루 평균 거래대금과 상장종목 수에서 이미 최고 수준이다.

ETF는 기존 인덱스펀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실시간으로 매매되는 주식의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분산투자 효과에 따른 높은 효율성이 돋보인다. ETF 1주를 사면 ETF가 연동하는 지수에 포함된 전체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투자금액이 작은 개인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투자 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것이다. 지수연동형 상품으로 투자도 용이하다.

개별종목에 대한 정보와 분석보다는 매일 접하는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보고 가격의 변화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투자판단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주식투자와 동일한 환금성도 갖추고 있다.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시장에서 직접 사고 팔 수 있어 실시간으로 거래횟수의 제한 없이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급격한 시장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거래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일반 주식을 매도하면 거래세가 0.3% 부과되지만 ETF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또 연 2~3%에 달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의 보수에 비해 ETF의 운용보수는 연 0.23~0.66%로 저렴하다. 펀드 운용 현황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납입자산구성내역 공시라는 제도를 통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ETF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첫째 포트폴리오 자산배분전략이다. ETF는 여러 종목의 주식으로 구성된 펀드이므로 상품 자체를 포트폴리오로 보고 투자할 수 있다. 업종, 국가, 스타일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둘째, 장단기 투자전략이다. ETF는 적립식 펀드와 같은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 매월 일정금액을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평균매입단가 인하효과 같은 장기 투자 효과를 노리는 투자방법이다. 또한 주식시장의 크고 작은 변동성에 따른 매매 타이밍을 잡아 ETF를 매매하여 수익을 기대하는 단기 투자전략도 활용할 수 있다. 셋째, 헤지·차익거래 전략이다. 장단기적 시장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ETF인버스 등을 편입해 가치하락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KOSPI200 선물과 ETF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해 적은 금액으로도 차익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투자자 성향과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ETF를 골라 매수해 주는 상품인 ‘ETF랩’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ETF랩은 다양한 ETF에 나눠서 투자하기 때문에 단일 ETF를 투자할 때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더 뛰어난 장점이 있다. 또한 매번 시장상황에 맞는 ETF를 선택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는 전문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 ’Best ETF랩’, 하나대투증권 ‘하나ETF랩’, 삼성증권 ‘투탑 국내ETF랩(스윙형)’, 신한금융투자 ‘명품ETF 혼합형랩’ 등 다양한 ETF랩 상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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