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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생이 병에 가장 적게 걸린다?

9월생이 병에 가장 적게 걸린다?

계절적 질병이 어릴 때 면역체계를 돕거나 해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믿는다. / 사진:GETTY IMAGES BANK
스페인 알리칸테대학 연구팀이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더니 태어난 달에 따라 만성질환과 장기적인 건강 상태가 달랐다. 조사 결과를 보면 9월생 남성은 갑상선 이상이 생길 확률이 1월생보다 3배에 달했다. 8월생 남아는 연초 출생한 남아보다 천식 발병 가능성이 2배 높았다. 6월생 남자는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34% 낮았으며 요통 발병 확률은 약 22% 낮았다. 그러나 6월생 여성은 편두통 발생 확률이 약 3분의 1 낮았으며 폐경기 문제를 겪을 확률은 35% 낮았다.

전반적으로 9월생이 가장 건강하고 만성질환을 앓을 확률이 가장 낮았다. 그런데 왜 이 같은 차이가 생기는 걸까? 그 원인은 100% 확실치는 않지만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계절적 질병이 어릴 때 면역체계를 돕거나 해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믿는다. 연구팀은 또한 따뜻한 계절에 태어나면 햇빛을 충분히 받아 체내 비타민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추론한다. 이런 초기 단계의 영양 수준이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논문의 공동작성자인 호세 안토니오 퀘사다 교수는 “태어난 달이 갖가지 요인에 대한 초기 노출 기간의 지표 역할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외선·비타민D·온도 그리고 자궁과 생후 몇 달 사이 신생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등”이라고 데일리 메일에 말했다.

별자리가 오래 전부터 건강과 관계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점성술 애호가들은 이 뉴스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타로닷컴에 따르면 특정 신체 부위는 특정 별자리의 영향을 받는다. 예컨대 천칭자리는 콩팥·피부·허리·엉덩이와 관계 있다.

- 멜리사 매튜스 뉴스위크 기자

※ [뉴스위크 한국판 2018년 9월 3일자에 실린 기사를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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