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부터 베트남 하노이까지 발품 팔아 찾아갈 만한 독특한 맛의 맥주 양조장 9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맥주는 ‘인류의 보편적 진실’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아일랜드의 기네스나 일본의 사포로 맥주는 각각 그 나라 문화의 일부가 됐다. 하지만 최근엔 지역의 소규모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이 주목받는다. 기존 맥주에 지역적 특성을 더한 이 맥주들을 맛보기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는 건 어떨까?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이름난 브루어리부터 동남아의 신흥 양조장까지 저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이 크래프트 맥주들은 발품 팔아 찾아갈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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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러시안 리버 브루잉 컴퍼니(Russian River Brewing Company) |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캘리포니아주 와인 산지 한복판에 있는 이 브루어리는 맥주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인기 높은 여행 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에서는 매년 2월이 되면 2주일 동안 플리니 더 영거(Pliny the Younger) 맥주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이 트리플 인디아 페일 에일은 인기가 좋아 이 맥주 한 잔을 맛보려고 사람들이 거리에서 캠핑하며 기다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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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코니 아일랜드 브루잉 컴퍼니(Coney Island Brewing Company) | 미국 뉴욕주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이곳에서 생산하는 맥주는 ‘미국의 놀이터(America’s Playground)’로 불리는 코니 아일랜드의 역사와 문화에 경의를 표한다. 애호가들은 머메이드 필스너(Mermaid Pilsner)처럼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맥주나 여름철에 잘 어울리는 코튼 캔디 쾰슈(Cotton Candy K¨olsch)를 해변 보드워크(판자를 깔아 만든 길)에서 멀지 않은 시음장에서 맛볼 수 있다. 1927년 세워진 유명한 사이클론 롤러코스터도 주변의 볼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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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소트 브루어리(Szot Brewery) | 칠레 탈라간테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캘리포니아주 출신의 남편과 칠레인 부인이 2006년 세운 이 양조장은 산티아고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는 맥주에 갓 구워낸 이탈리아식 피자를 곁들여 내놓는다. 와인이나 캘리포니아식 맥주, 밀크 셰이크에서 영감을 얻은 14가지 생맥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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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비버타운 브루어리(Beavertown Brewery) | 영국 런던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영국인은 오래전부터 맥주를 사랑해 왔지만 비버타운 브루어리는 클래식 맥주를 새롭게 해석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 브루어리는 별난 만화가 그려진 상표부터 런던 공업지대 한가운데라는 입지조건까지 독특한 개성으로 모험적이고 장난기 있는 손님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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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라이어트 비어(Riot Beer) | 남아공 케이프타운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이 브루어리는 탄탄하게 자리 잡은 케이프타운의 크래프트 맥주 업계에서 끊임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인디아 페일 에일과 라거 같은 클래식 맥주부터 알코올이 들어간 복숭아 아이스티까지 하나같이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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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더 댄싱 카멜 브루어리(The Dancing Camel Brewery) | 이스라엘 텔아비브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1930년대에 지어진 곡물 저장고를 개조해 만든 이 양조장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마이크로브루어리다. 이곳의 맥주는 지역에서 나는 재료와 전통 제조법을 이용해 생산된다. 대추야자 꿀을 넣어 4세기 바빌론 왕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올드 파파(Olde Papa)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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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터틀 레이크 브루잉 컴퍼니(Turtle Lake Brewing Company) | 베트남 하노이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양조장과 술집을 겸하는 이 브루펍은 망고 스무디 IPA(Mango Smoothie IPA)나 빅 보이 임페리얼 스타우트(Big Boy Imperial Stout) 같은 자체 개발 맥주와 지역의 다른 크래프트 맥주를 취급한다. 손님은 호숫가에 자리 잡은 펍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또 강화유리 벽을 통해 맥주 양조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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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영 매스터 브루어리(Young Master Brewery) | 홍콩
사진:PHOTOS COURTESY OF BREWERIES홍콩 최초의 크래프트 브루어리 중 하나인 이곳은 2013년 개업한 이후 지역 명소가 됐다. 클래식 페일 에일을 전문으로 하며 소금에 절인 라임을 넣은 맥주 등 홍콩의 전통적인 맛을 가미한 제품들도 인기를 끈다. 광둥어나 영어 안내를 받으며 브루어리 투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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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영 헨리스(Young Henrys) | 호주 시드니
시드니 한복판에 있는 이 브루어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등 지역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영 헨리스는 최근 위스키 증류소도 열어 손님은 맥주와 함께 위스키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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