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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다음주 공매도 재개…'들쭉날쭉' 증시

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3160선·980선까지 급락하기도
오전중 3190선·1000선 재돌파

일제히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전중 급락하다 반등에 성공했다. 조정장이 이어지는 데다 공매도 불안까지 겹치면서, 증시의 변동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포토]
 
일제히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오전중 급락하다 반등에 성공했다. 조정장이 이어지는 데다 공매도 불안까지 겹치면서, 증시의 변동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는 오전 11시30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0.51%) 오른 3197.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포인트(0.10%) 오른 3184.75에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으로 등을 돌렸다. 오전 10시경에는 장중 최저 3161.06까지 미끄러졌지만, 저점을 찍은 이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다음주 재개되는 공매도에 대한 불안으로 '팔자'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6억원, 981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0.77%), LG화학(8.20%),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삼성SDI(2.40%) 등은 전 거래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네이버(-0.94%)와 카카오(-1.26%), 현대차(-1.35%)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기관투자자가 이탈하며 주가는 횡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4.03%)과 화학(3.88%), 생명과학도구(3.48%)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건강관리업체(-2.18%), 디스플레이패널(-2.07%), 무선통신서비스(-1.90%)는 2%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36%) 오른 1001.8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역시 상승 출발 직후 최저 983.73까지 내려앉았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억원, 296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기관은 3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공매도는 오는 5월3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공매도로 인한 하락장을 우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공매도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지원 인턴기자 jung.jeew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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