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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흔들리는 게임 대장주…‘블소2’로 반등할까

지난 2월 100만원대에서 최근 80만원대로 하락

 
 지난 2월 열린 블레이드앤소울2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엔씨소프트]

지난 2월 열린 블레이드앤소울2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신작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엔씨소프트]

게임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지난 2월 100만원이 넘던 주가는 최근 80만원대로 급락했다. 엔씨 주가는  3일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0.96%(8000원) 하락한 8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엔씨는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를 개발한 곳이다. 리니지 외에도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여러 인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잘 나가던 엔씨 주가가 최근 크게 떨어진 이유는 신작 출시 지연과 불매 운동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엔씨는 3월 26일 선보일 예정이던 신작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의 출시를 연기했다. 엔씨가 신작 게임 출시일을 발표해놓고 일정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비스한 PC 온라인게임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400만명이 몰릴 정도로 많은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엔씨의 또 다른 악재는 대표 캐시카우인 ‘리니지M’ 불매 운동 이슈다. 문양 시스템 관련 업데이트를 번복하면서 유저와의 신뢰에 큰 금이 갔다. 엔씨는 관련해서 추가 보상안을 제시했지만 최근까지도 유저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엔씨에게도 호재는 있다. 엔씨의 대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2’가 최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소2는 2012년 출시된 PC MMORPG ‘블레이드&소울’의 정식 차기작이다. ‘블소’는 동양 판타지 기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무협 게임으로 속도감 넘치는 액션, 화려한 연출, 체계적인 스토리 라인 등을 갖췄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 등지의 젊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과도한 조정을 거친 상황이므로 ‘블소2’ 한국 론칭 일정 소폭 조정에 대해서도 추가로 과도하게 실망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기다리거나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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