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개장시황]美 긴축 속도내나 … 코스피 장 초반 약세

개인 '사자' 외인·기관 '팔자'

20일 코스피는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0.22%) 내린 3166.14를 기록했다. [중앙포토]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0.22%) 내린 3166.1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5%) 오른 3174.53으로 상승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지난밤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경제 개선에 따른 정책 변화를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연준 4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밤 공개된 회의록에는 "경제 상황이 위원회의 목표에 빠르게 다가선다면 이후 회의에서는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할 시기를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증시는 연준이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치를 웃돈다면 언제라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논의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흔들렸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오르는 등 연이어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4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3억원, 17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83%) LG화학(1.82%) NAVER(1.29%) 주가는 올랐지만, 삼성전자(-0.13%)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19%) 서비스업(0.56%) 의료정밀(0.59%) 주가는 오르고 철강금속(-3.24%) 증권(-1.08%) 음식료품(-1.01%)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0.14%) 오른 970.4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포인트(0.08%) 내린 968.35로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9억원, 외국인은 4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보합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9%)와 에코프로비엠(4.08%) 주가는 올랐지만, 셀트리온제약(-0.22%) 카카오게임즈(-0.59%) 펄어비스(-2.2%)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 비금속(2.04%) 반도체(1.78%) 전기·전자(1.34%) 주가는 오르고 금융(-1.38%) 디지털콘텐트(-1.14%) 제약(-0.89%) 주가는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미국 증시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담됐다"면서 "단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98% 오르면서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의 주가가 개선된 만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한 뒤 투자자들이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비트코인 "반감기 끝나면 오른다고 했는데..." 9000만원 아슬아슬 줄타기

2잘 만든 가전·TV, 알려야 ‘보배’…LG전자, 고객 ‘접점 늘리기’ 전략 활발

3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하는 일

4원빈 'T.O.P', 16년만에 S.T.O.P. 동서식품과 광고 계약 종료

5가입만해도 돈 번다?…G마켓, 연회비 4900원에 3배 캐시백

6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8호' 발사 성공

7“유치한 분쟁 그만” 외친 민희진, 하이브 주가 하락도 멈출까?

8아일릿은 뉴진스를 표절했을까

9홍콩 ELS 타격에…KB금융 순익 전년比 30% ‘털썩’(종합)

실시간 뉴스

1비트코인 "반감기 끝나면 오른다고 했는데..." 9000만원 아슬아슬 줄타기

2잘 만든 가전·TV, 알려야 ‘보배’…LG전자, 고객 ‘접점 늘리기’ 전략 활발

3카카오가 환경부와 손잡고 하는 일

4원빈 'T.O.P', 16년만에 S.T.O.P. 동서식품과 광고 계약 종료

5가입만해도 돈 번다?…G마켓, 연회비 4900원에 3배 캐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