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허 中 부총리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 금지"
비트코인, 39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소폭 상승
'중국발 코인 충격' 언제까지

그동안 비트코인은 다양한 경제전문가들의 부정적인 전망에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중국이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다'고 밝히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2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24시간 전 대비 1.19% 오른 43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399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오후 들어 소폭 상승했다.
4월 중순 비트코인 가격은 8000만원대를 돌파한 바 있다. 불과 한달만에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글로벌 경제전문가들이 '거품이다'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JP모건, 테슬라 등이 관련 금융상품 출시 계획, 코인 대거 매입 등의 행보를 보이며 꾸준히 가격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디지털 금' 시대가 도래했다는 각종 경제 보고서도 발표됐다.
하지만 '중국발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에 상승 동력을 잃어버린 분위기다. 지난 21일 중국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류허 부총리는 "앞으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한다"고 밝혔고 이 소식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전세계 비트코인 60%는 중국에서 채굴되고 있다. 하지만 채굴로 인한 전기 소모,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 등 문제가 커지자 중국은 결국 '비트코인 채굴 금지'라는 극단적인 방안을 발표하기 이르렀다. 그동안 중국은 비트코인 거래는 엄격히 금지했지만 채굴은 허용했었다.
대장코인이 힘을 잃자 다른 코인들도 하락세를 보인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4.52% 오른 270만원대에 거래되며 300만원대가 붕괴됐다. 리플도 이날 8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상승해 간신히 1000원대를 넘어섰다. 도지코인은 하루 전 400원대에서 이날 34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380원대를 기록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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