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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엇갈린 통신 3사 주가…SKT·LG U+ 신고가·KT 하락세

액면분할, 자사주매입 이슈로 SKT, LG유플러스 강세
자회사 실적 하락한 KT, 약세

 
 
SK텔레콤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AI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는 SK텔레콤 연구원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돌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발표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KT 주가는 하락세다. KT는 연초부터 무선통신 계열사인 KT파워텔을 아이디스홀딩스에 매각하는 등 '탈통신'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주 매입 이슈로 주가가 상승세다. 
 
10일 오전 11시 4분 기준, 통신 대장주 SK텔레콤 주가는 전일 대비 8500원(2.6%) 오른 33만6000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장 초반 3%가량 올라 33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LG유플러스는 전일 대비 200원(1.2%) 상승해 1만6100원에 거래됐다. LG유플러스도 장중 1.89% 올라 1만62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KT는 250원(0.7%) 내린 3만3100원을 가리켰다.
 
이날 SK텔레콤은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인 SK텔레콤과 신설회사를 인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가 약 0.607, 신설회사가 0.393이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SK텔레콤은 AI디지털 인프라(Digital Infra) 기업과 반도체ICT 혁신기술 투자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과 함께 액면분할을 진행해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주 매입과 중간 배당 결의가 주가 상승 재료가 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2023년까지 가파른 이익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 매매 동향과 현재 유동 물량을 감안할 때 수급 호전이 예상된다"면서 "LG유플러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적었지만, 중간배당 결의는 서프라이즈였다"고 말했다.
 
반면 '통신 2위' KT 주가는 소폭 하락세다. KT 자회사인 비씨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2% 하락해 97억원에 그쳤고 케이뱅크 역시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이 123억원을 기록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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