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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9월부터 비트코인 쓰세요"

엘살바도르, 9월 7일부터 달러와 비트코인 공용 사용
비트코인, 오전 4000만원대 돌파 후 소폭 하락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지난 24일, 9월부터 비트코인이 공식화폐로 사용된다고 밝혔다.[AFP=연합뉴스]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3900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25일 오전 4000만원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들어 소폭 하락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엘살바도르는 "9월부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8% 하락한 3967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비트코인은 4000만원대를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지며 다시 3900만원대로 내려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 법정통화 법안 발효일이 오는 9월 7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엘살바도르 의회는 지난 9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부켈레 대통령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7일부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사용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사용은 선택 사항이며 원하지 않으면 그냥 현금 즉 달러를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는 미국의 달러를 공식화폐로 사용한다.
 
부켈레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채택한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송금자들이 수수료와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국내에 송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엘살바도르의 해외 노동자들은 고국에 약 60억 달러를 송금했다. 이는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DP)의 약 5 분의 1에 해당한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34% 하락한 2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0.33% 오른 306원에, 리플은 3.21% 내린 755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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