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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해외여행 못가는 '반쪽짜리 여름' 마케팅 정조준

국내·언택트 중심 혜택 풍성…3분기 카드 캐시백 ‘눈길’

 
 
 
 
카드업계가 여름 휴가철 맞이 이벤트에 나섰다.[픽사베이]

카드업계가 여름 휴가철 맞이 이벤트에 나섰다.[픽사베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카드업계가 특급 이벤트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3·4차 유행이 또다시 시작돼 일부 마케팅엔 변수로 적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 호캉스와 온라인쇼핑 등 언택트 소비에 중점을 두며 고객의 눈길을 끌겠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전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엔 해외여행 항공권·숙소 할인 등이 주요 혜택이었던 반면 올해는 국내 소비에 제공되는 혜택이 많아진 것도 특징이다. 또 정부가 오는 8월부터 3분기 카드 사용액 상승분에 따라 캐시백을 해주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현명한 비교와 선택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국내 호캉스 중심 마케팅 활발…제주·렌터카·직구 쏠쏠한 혜택

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숙박 예약 사이트와 제휴해 국내호텔 예약 캐시백·할인 등의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 글로벌플러스 내 호텔스닷컴 페이지에서 할인코드를 확인한 후 결제하면 최대 17%의 할인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호텔스닷컴에서 최대 15% 할인, 아고다에서 국내 호텔 최대 17% 할인이 적용된다. 롯데카드는 아고다에서 국내 호텔을 예약하면 마스터 브랜드는 20%, 마스터 외 브랜드는 10%를 할인해준다. 야놀자에서 국내 숙소 10만원 이상 결제 시엔 5000원 즉시 할인, 트리플에서 전 상품 5·10·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도 트리플에서 5·10·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혜택이 적용된다. 비씨카드는 아고다 15% 할인, 익스피디아 8% 할인, 호텔스닷컴  8% 할인을 마련한 한편 부킹닷컴 호텔 예약시 최대 10%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개별 카드사와 연계된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도 쏠쏠한 혜택이다. 국민카드는 라이프샵 내 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할 시 국제선 항공권은 5%, 국내선 항공권은 3% 각각 청구할인 해준다. 롯데카드는 7월 매주 수요일(7·14·21·28일) 티웨이항공에서 스마일페이로 국내선 항공권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5000원을 즉시 할인해주고, 7월 12일부터 18일까지는 진에어에서 스마일페이로 국내선 항공권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국내 여행을 위한 렌터카 할인도 비용 절감에 효율적이다. 국민카드는 자유여행 전용플랫폼 TTBB에서 제주도 렌터카 결제 시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비씨카드는 렌탈카스닷컴에서 렌터카 예약 시 5% 할인된다. 롯데카드는  제주 여행객을 위한 렌터카와 카페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제주도 렌터카 이용 요금을 결제할 경우 최대 10% 할인 쿠폰과 함께 제주도내 인기 카페 150곳에서 3시간마다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커피 이용권 ‘제주도 카페패스’ 1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면세점을 이용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명품족을 위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삼성카드는 오는 13일까지 '삼성카드 쇼핑'을 통해 바오바오 프리즘 토트백, 발렌시아가 명품 선글라스 등 50여개의 상품을 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국민카드는 라이프샵 내 해외직구 페이지를 경유해 직구몰을 이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10달러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결제금액이 미화 50달러 이상인 경우 최대 미화 5달러까지 결제금액의 5%를 추가 할인해준다. 또 직구몰에서 LG 86인치 TV·삼성 75인치 TV·샤오미 2021년형 드리미 T30 무선청소기 등을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뉴욕 고급백화점 버그 도프굿맨과 미국 대표 백화점 메이시스, 니마마커스 등 해외 유명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결제 시 15% 하나머니 캐시백과 최대 100만원 무료 직구 보험 서비스 혜택을 마련했다.  
 

“1분기 소비 증가세…코로나19 재확산 변수”

 
롯데카드와 하나카드는 집콕족들을 위한 여름맞이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도 기획했다. 롯데카드는 오는 31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7월 매주 금·토·일요일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삼성전자·LG전자 결제 시 상품권을 증정한다. 하나카드는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몰 사용시 최대 30만원을 청구할인한다.
 
우리카드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한 달간 여행 관련 업종 이용시 추첨을 통해 캐시백과 경품을 증정하는 ‘여름휴가비 캐시백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카드사들이 여름철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배경으로는 보복소비 흐름이 뚜렷해지고 코로나19 감염 둔화세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읽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분기 카드 승인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증가했고 이는 명품 구매를 중심으로 보복소비가 확산한 탓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면서 몇몇 마케팅엔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고 언제 다시 확산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성수기 마케팅을 홍보하기엔 무리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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