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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금융,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 기록…중간배당도 발표

KB금융 상반기에만 2조원대 당기순이익 기록
하나금융도 역대 최대 순이익 성과
업계 관심 받은 중간배당도 일제히 발표

 
 
KB금융과 하나금융 사옥. [사진 각 사]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반기·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한 증권사 이익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KB금융는 매 분기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올해 연말 '4조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KB금융은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조204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47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4.6% 증가했다.  
 
하나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2%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5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2% 증가했다.  
 
두 지주사 모두 은행의 순이익 증가가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자가 거의 없는 요구불예금이 확대된 데다 시장금리와 연계된 대출 금리 상승이 이어지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호조도 순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2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5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늘었다.
 
증권사 순이익도 급증했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7% 늘어난 3744억원, 하나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60% 증가한 2760억원을 기록했다.  
 
두 지주사는 투자업계 관심을 끌었던 중간배당도 발표했다. KB금융은 주당 750원의 중간배당을 발표하며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주당 7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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