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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너무 떨어졌나” 셀트리온 3형제 동반 상승 마감

지주사 합병 발표 후 줄곧 하락하던 주가 반등, 브라질서 항암제 재입찰 성공

 
 
셀트리온 인천 본사 전경 [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 인천 본사 전경 [사진 셀트리온]

2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지난 27일 지주사 합병 공시 이후 지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은 이날 4거래일 만에 주가가 동시에 올랐다. 브라질 시장서 바이오시밀러 주력상품의 입찰 수주 성공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셀트리온 3형제는 모두 주가가 올랐다. 전 거래일 대비 셀트리온은 1만원(3.94%) 오른 26만3500원, 셀트리온 제약은 6700원(4.82%) 오른 14만57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300원(4.93%) 오른 11만27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셀트리온홀딩스의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합병 추진 공시 이후 떨어지던 주가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라 의미가 깊다. 증권가에선 지주사 합병 인수에 대한 각 회사의 영향 분석이 이뤄짐과 동시에 이날 나온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2년 연속 브라질 항암제 입찰 성공’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본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 2년 연속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트룩시마'(리툭시맙)의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빠르게 처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의 입찰에서 2개 업체를 선택했던 브라질 연방정부는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트룩시마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파울루 등 총 8개 주정부의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날 발표된 무역수지 지표도 셀트리온 3형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조394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식약처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사상 첫 흑자다.
 
이 흑자를 이끈 것이 셀트리온그룹의 바이오시밀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분야에서 수출 상위 3개 제품을 모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한 것.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주100㎎'(5435억원),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주150㎎'(986억원), 관절염·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주'(753억원) 등이 각각 수출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7일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힌 셀트리온 그룹은 향후 사업회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합병보다는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중요하다”고 봤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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