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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D램 가격 하락 우려에…SK하이닉스 6%대 하락 마감

약 8개월 만에 11만원 아래로 주가 ↓

 
 
EUV 노광장비를 도입한 SK하이닉스 이천 M16 공장 전경 [사진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D램 가격 하락 우려 등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22%(7000원) 하락한 10만5500원에 장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68억, 543억을 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주가는 지난해 12월 2일(종가 기준 10만9000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11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D램이란 반도체 기억소자로, 전기를 넣은 상태에서도 일정 주기마다 동작을 가하지 않으면 기억된 정보가 지워지는 램을 의미한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4분기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최대 5%가량 하락할 전망이다. 아울러 트렌드포스는 D램 모듈 업체들도 재고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8월 들어 현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1.2% 하락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은) 트렌드포스가 PC 제조업체들의 과도한 재고로 D램 가격이 4분기에 최대 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우려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도 마이크론(-5.36%), 램리서치(-3.64%)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같은 날 또 다른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또한 전날보다 2.12%(1700원) 하락한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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