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하반기 제품 수요 둔화 전망에 SKC 주가 6%↓
경기불안·유가하락 우려, 화학주 일제히 하락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감으로 국내 주요 화학주가 주춤하고 있다.
17일 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C주가는 전일 대비 6.12% 떨어진 15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롯데캐미칼은 3.02% 하락한 24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도 이날 종가 89만3000원을 기록하며 0.33%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는 국제 유가하락 및 경기 불안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및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 등 경기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6일(현지시각) 세계 3대 원유인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전거래일 대비 1.68% 떨어진 67.29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중국 발(發) 수요 감소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SKC일시적인 물류 대란 여파로 PVC 등 아시아 합성수지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이 같이 부정적인 전망이 이날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8월 둘째 주 화학제품 가격은 보합 국면 지속되는 양상이며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감으로 화학제품 수요둔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전자담배 발명 보상 못받아”…KT&G 前연구원, 2.8조 소송
2전신 굳어가지만…셀린디옹 “어떤 것도 날 멈추지 못해”
3검찰,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2심도 사형 구형
4中알리, 자본금 334억원 증자…한국 공습 본격화하나
5CJ대한통운, 편의점 택배 가격 인상 연기…“국민 부담 고려”
6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했던 오염수 방류 재개
7호텔 망고빙수, 또 최고가 경신…13만원짜리 등장
8지오엘리먼트, 제2공장 준공…공모자금 150억원 투자
9경북경찰, "음주운전 신고" 협박해 금품 갈취한 일당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