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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카뱅, 8만원선 위태…‘1조 블록딜’ 여파에 이틀째 하락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주가가 우정사업본부(우사본)의 약 1조1000억원 규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3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1.34%(1100원) 내린 8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매도 상위 창구에는 CS증권,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분율 2.9%에 해당하는 1368만383주를 매각했다. 할인율은 9월 1일 종가 8만8000원 대비 9.9%~13.9%로 적용됐다. 물량은 최상단인 주당 8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할인 블록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카카오뱅크는 전날 하루 동안 7.77% 급락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사본 레버리지 규제로 지분매각이 불가피했지만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물량) 리스크를 부각시킨 점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우사본이 제안한 가격 범위의 최상단에서 모든 물량이 소화된 만큼 여전히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다"며 “앞으로 예스24(1.2%), 넷마블이 보유한 지분 일부가 출회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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