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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한국가스公, 유가 상승·수소 사업 기대감에 4%대 강세

오는 2030년까지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4조7000억원 투자

 
 
27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4%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국제유가 상승과 수소 사업 기대감에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강세다. 27일 오후 1시 49분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4.46% 오른 4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3거래일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오른 건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수소생산기지 25개와 수소충전소 132개소 등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수소 사업은 그동안의 주가 하락을 해소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전력공기업 중에서 친환경 사업 방향성이 빠르게 자리 잡은 만큼 수소 경제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16% 상향했다.
 
유가 상승도 실적에 우호적일 전망이다. 한투증권이 예상한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1조200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유가·LNG(액화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해외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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