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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입은 초록색 운동복 가격이…‘오징어게임’ 굿즈도 ‘어메이징’

오징어게임 신드롬…구슬치기·달고나 등 굿즈 인기
비공식 굿즈로 소량 제작…공식 판매 여부 주목

오징어 게임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연일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속 제품들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출연진이 입고나온 트레이닝복을 비롯해 가면, 달고나 세트 등이 대표적인 굿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방송 이후 지난 17일~23일 구슬치기 매출은 직전월 동기간(8월17~8월23일) 대비 860% 증가했다. 극중 주인공 이정재가 입고 나온 456번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상하세트)의 경우 188% 매출이 뛰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주인공들이 입었던 단체복 셔츠는 약 40달러(한화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 진행 요원이 입었던 핑크색 트레이닝복 세트는 약 85~120달러(10만~1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는 달고나 커피, 올해는 달고나 키트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달고나 게임은 키트로 판매되고 있다. 달고나 게임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달고나를 만들기 위한 재료와 도구가 들어있는 키트가 큰 인기를 끈 것. 이 키트는 아마존에서 약 15달러(1만7000원), 이베이에서는 약 23달러(2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베이,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달고나 키트 [사진 이베이, 아마존 캡처]
  
오징어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오징어 게임 명함은 이베이에서 4달러(4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극 중 등장한 옛날도시락은 35~40달러(4만1000~4만7000원)로, 한국보다 10배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징어 게임, 공식 굿즈는 언제 풀리나...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굿즈들은 전부 비공식 굿즈다. 넷플릭스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한 굿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박스와 구슬치기, 티셔츠, 트레이닝복 등으로 작품 홍보를 위해 소량 제작된 것이다. 해당 굿즈는 일부 출연자의 SNS를 통해 공개되긴 했으나 제작사나 넷플릭스 측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현재 시청자들은 이벤트 참여를 통해서만 공식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6일까지 운영된 이태원역의 팝업스토어 ‘오겜월드’에서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에 한 줄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트레이닝복과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소량의 굿즈가 유통되면서 오징어 게임의 공식 굿즈가 중고거래 시장에 나올지도 관심사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는 ‘오징어 게임 공식 굿즈’를 구한다는 글이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굿즈 열풍이 영화 기생충 속 짜파구리 열풍을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0월31일 할로윈데이를 한 달 앞두고 오징어게임 속 의상이 할로윈 코스튬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오징어게임 인기가 길어지면 공식 굿즈에 대한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 SNS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 공식 굿즈 [사진 이병헌 인스타그램]
 
 

이현정 인턴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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