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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최대 매출낸 삼성전자, 11월 이후부터 주가 반등 기대

3분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 사상 최대
최근 주가 하락엔 반도체 업황 등 악재 이미 선반영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3조원을 달성,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3조원을 달성,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3조원을 달성,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시장에선 최근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주가가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등할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본격 상승 시점은 오는 11월 이후로 점쳐진다.  
 
8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은 73조원,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상승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론 14.65%, 25.7% 각각 늘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3분기(약 67조원)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건 반도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9조7000억~10조원으로 추정한다. 주력인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반도체 부문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주가 올 들어 13% 빠져

 
이에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올 들어 13%가량 빠졌다. 전날 종가는 7만1300원으로 지난해 12월 5일(7만1300원) 이후 약 10개월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증권가에선 최근의 삼성전자 주가에 악재가 대부분 반영됐다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종목으로 꼽는다. 연말부터 하락 전환이 점쳐지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내년 하반기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내년 2분기까지 짧은 하락 구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내년에 매출액 300조원, 영업이익 60조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력이 입증됐고,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익 기여도가 큰 메모리 업황 둔화 여파로 4분기부터 실적 하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1월부터 지속한 주가 조정 국면은 이런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으며, 비교그룹 대비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메모리 업체 주가는 업황을 약 6개월 선행했던 선례를 고려했을 때 오는 11~12월 이후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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