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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상장 나서는 디어유·지오엘리먼트…예상 시초가는?

디어유 10일, 지오엘리먼트·비트나인·아이티아이즈는 11일 상장

 
 
다음주 디어유, 비트나인,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 등 4개사가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연합뉴스]
다음 주 글로벌 팬 플랫폼 기업 디어유를 비롯한 4개 중소형 공모주가 일제히 상장한다. 일반 공모 청약서 조단위 증거금을 끌어 모은 알짜 기업들인 만큼, 상장 첫날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디어유, 비트나인,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 등 4개 기업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상장일이 가장 빠른 건 디어유다. 이달 10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17년 설립된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달 2~3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서 1598.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청약 증거금으론 17조1402억원이 모였다.  
 
공모가는 2만6000원, 그에 따른 시초가 예상 범위(공모가의 90~200%)는 2만3400원~5만200원이다. 투자자들이 상장 첫날 기대하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뛴 뒤 상한가)’에 성공하려면 공모가의 2배인 5만2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되고, 장중 가격제한폭(30.00%)인 7만6000원까지 주가가 뛰어야 한다.
 
디어유 팬덤 메신저 버블 화면. [사진 디어유]

지오엘리먼트, 시초가 최저 9000원 최대 2만원

디어유 상장 하루 뒤인 11일엔 비트나인과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가 동시에 증시 문을 두드린다. 
 
3개 기업 중에선 공모 청약 경쟁률이 1537대 1로 높았던 지오엘리먼트의 주가 향방이 특히 주목된다. 지오엘리먼트는 반도체 생산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과 관련된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원자층증착(ALD) 공법에 사용되는 캐니스터와 초음파 레벨센서, 물리적 증착(PVD) 공법의 핵심 소재인 스퍼터링 타깃이다.
 
공모가는 1만원으로, 상장 첫날 시초가 예상 범위는 최저 9000원에서 최대 2만원 사이다. 시초가가 2만원에 형성될 경우 ‘따상’을 노려볼 수 있지만, 앞서 상장한 카카오페이처럼 장 초반 급등했던 주가가 하락 반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밖에도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과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지오엘리먼트와 같은 11일에 상장한다. 두 기업 모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당시 좋은 반응을 얻어 공모가(비트나인 1만1000원, 아이티아이즈 1만4300원)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확정한 바 있다. 비트나인의 시초가 예상 범위는 9900~2만2000원, 아이티아이즈는 1만2900~2만8000원이다.  
 
2013년 설립된 비트나인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을 개발한 회사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술은 다양한 데이터를 그래프로 분석, 시각화해 데이터 간 관계를 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또 아이티아이즈는 자산운용과 자산·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장외 파생상품 관리 등 디지털 금융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2012년에 설립됐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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