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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운임급등 역효과? ‘흠슬라’도 주춤

HMM 연이은 실적개선에도 3%↓, 내년 운임 하락 전망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화물을 선적하는 HMM 그단스크호 모습 [연합뉴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화물을 선적하는 HMM 그단스크호 모습 [연합뉴스]

올 3분기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한 HMM(옛 현대상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HMM은 18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전일대비 3.29% 떨어진 2만50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국제 운임이 급등하면서 HMM 역시 수혜를 보고 있는 반면, 내년에 그로 인한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상운임이 너무 오르면서 오히려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가 생기는 등 추가적으로 운임이 오를만한 여지가 더 이상 없다는 의미다.  그동안의 운임 상승이 일부 공급부족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어 이 부분이 해소되면서 운임이 하락하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하역이 제한되고 인력이 부족했던 문제들이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아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16일 발표한 ‘2022년 산업전망’을 통해 “추가적인 운임 상승이 어려워졌으며, 오히려 운임 하방 압력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라면서 “2022년 이익 증가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높은 수준의 이익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은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HMM 연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64억원, 2조270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56.84%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5월 5만원 대에 진입하기도 했던 주가는 반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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