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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대외금융자산 ‘사상 최대’ [체크리포트]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 6092억 달러
대외채권·대외채무도 역대 최대
한은 “국내 주가 하락·환율 상승에 외국인 이탈”

 
 
올해 3분기 국내 순대외금융자산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매입이 크게 늘어서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9월 말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은 전분기 말보다 1185억 달러 늘어난 6092억 달러를 기록했다. 1994년 관련 통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해외 투자를 비롯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 투자로 분류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306억 달러 늘어난 2조1040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의 직접투자(84억 달러) 및 증권투자(83억 달러)와 중앙은행 준비자산(99억 달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외금융부채는 비거주자의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879억 달러 감소한 1조4948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새롬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국내 주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비거래적 요인으로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감소하면서 대외부채가 6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4646억 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77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권(1조754억 달러)과 대외채무(6108억 달러)는 각각 143억 달러, 66억 달러씩 증가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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