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증시이슈] 비수기에도 잘나가는 KCC, 주가 반등

실리콘 사업 성장에 1일 오전 주가 30만원 찍어…9%↑

 
 
KCC CI [사진 KCC]
건자재 기업으로 알려진 KCC 주가가 건설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실적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10시 50분 기준 KCC는 전일 대비 8.55% 오른 29만8500원을 기록했다. 해당 주가는 장 중 한 때 상승률 9%를 넘기며 30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전날 27만5000원으로 하락 마감한 이후 하루 만에 반등한 수치다.  
 
지난 9월 47만7000원까지 올랐던 KCC주가는 이후 하락을 거듭하다 최근 다시 상승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전년 대비 급증한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8.1% 증가한 1200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및 주가 상승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실리콘 단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KCC는 2018년 세계적인 미국 실리콘 생산업체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를 인수하며 실리콘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이런 실리콘 가격 상승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자재 수요가 감소하는 4분기에도 KCC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 실적에서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는 최근 70%까지 확대되며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LGD가 해냈다…‘주사율·해상도 조절’ 가능한 세계 첫 OLED 패널 양산

2‘전기차 올림픽’에 LG가 왜 출전?…“영향력 상당하네”

3“포르쉐 안 부럽잖아”...중국 시장 홀린 스웨덴 폴스타

4미국 주택에 스며든 삼성전자 가전…건설사 ‘클레이턴’에 패키지 공급

5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강화…‘실리콘 음극재’ 공장 준공

6 서울대·울산대·원광대 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의료 공백’ 심화 조짐

7페퍼저축은행, 제2회 페퍼저축은행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성료

8“극한의 기술 혁신”…삼성전자, TLC ‘9세대 V낸드’ 양산

9SK그룹 경영진 머리 맞대고 ‘리밸런싱’ 고민…최창원 “전열 재정비” 주문

실시간 뉴스

1LGD가 해냈다…‘주사율·해상도 조절’ 가능한 세계 첫 OLED 패널 양산

2‘전기차 올림픽’에 LG가 왜 출전?…“영향력 상당하네”

3“포르쉐 안 부럽잖아”...중국 시장 홀린 스웨덴 폴스타

4미국 주택에 스며든 삼성전자 가전…건설사 ‘클레이턴’에 패키지 공급

5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강화…‘실리콘 음극재’ 공장 준공